키질쿱, 일명 “티라미수”는 고대 백악기의 붉고 흰 지층으로 이루어진 화려하고 그림 같은 언덕들로, 카자흐스탄의 노란 초원 위에 수 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습니다. 이 별칭 “티라미수”는 현지 가이드들이 붙인 이름으로, 언덕과 절벽의 경사가 이탈리아의 유명한 디저트를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.

카자흐어에서 이 지명은 “붉은 것이 많다”라는 의미입니다 (kyzyl = 붉은, kup = 많다). 망기스타우의 거의 모든 명소와 마찬가지로, 키질쿱도 그 형성을 고대 테티스 해 (약 8억5천만 년 전 ~ 6천만 년 전)에 빚지고 있습니다. 그러나 다른 곳과 달리 이곳에서는 새로운 해저 지층이 주기적으로 철 성분을 함유하게 되어 붉은 색을 띠게 되었습니다. 암석층에는 다양한 광물이 섞이면서 생겨난 노란색과 갈색의 색조도 발견됩니다。